원광대학교병원, Heli-EMS 운영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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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 Heli-EMS 운영협약체결
  • 박윤근
  • 승인 2011.06.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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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이 23일 전라북도와 중증응급환자의 헬기 이송을 위한 ‘Heli-EMS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원광대병원은 도내에서 발생하는 중증환자를 소방헬기를 이용해 1시간 이내(Golden Hour)에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환자의 소생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날 전북도 정헌률 행정부지사와 원광대학교병원 정은택 병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은 원광대학교병원 문화센터에서 중증환자 Heli-EMS 운영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식에 앞서 원광대학교병원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헬기와 구조구급차, 의료진, 구조구급대원 등이 참여하는 중증외상환자 Heli-EMS 운영 시범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협약으로 119상황실에서 중증환자 신고 접수를 받거나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119상황실에 헬기요청을 하면 곧바로 원광대병원 의료진을 태우고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사고현장과 헬기 안에서 전문응급처치를 함으로써 병원도착전 응급의료처치와 병원단계의 수술을 연계하여 중증응급환자의 소생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협력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원광대병원에서는 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한 증증환자 전문 진료교수(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면서 중증환자에 대한 응급수술을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환자 이송에 투입되는 소방헬기는 일본 BK117-B2 기종이며, 헬기 내외부에는 인명구조를 위한 인양기, 심실제세동기 등 응급의료장비(EMS)가 갖춰져 있다.

한편 전북도는 원광대병원과의 시스템 운영 성과에 따라 도내 다른 병원들을 대상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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