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젊은 날의 꿈을 실현한 문해교육 졸업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달 28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6회 군산시늘푸른학교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등학력인정은 정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가 검정고시 없이 초등 3단계(초등 5·6학년 수준) 문해교육 프로그램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군산시늘푸른학교는 시가 찾아가는 문해교육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받아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181명의 초등학력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오는 2024년에는 첫 중학학력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2022년 초등학력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주 4회 8시간씩 총 40주 동안 한글, 영어, 수학 등 교과 수업과 금융, 건강 등의 생활 문해교육은 물론 스마트 기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키오스크 체험과 같은 디지털 문해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으며 졸업생 중 10여명은 중학학력과정으로 진학해 3년간 만학의 꿈을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다.
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이 항상 가득한 학습자들이 초등학력 취득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다양한 문해교육을 통해 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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