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경제동물 혁신사업단 발대
축산업 생산성 개선·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
축산업 생산성 개선·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
정읍시가 5년간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2022년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총칭하며,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이러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소와 돼지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발생량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특히 정읍지역 축산농가에 현장 실증을 통한 실효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자와 생산자,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의 리빙랩 기반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읍시와 전라북도가 총괄 주관하며, 전북테크노파크가 연구 주관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이와 함께 우진비앤지(주)와 정읍시 소재 기업인 바이오텐(주), ㈜정농바이오가 함께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해 시는 지난 11일 과기부와 전라북도,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경제동물 혁신사업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출발을 알렸다.
발대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과기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을 비롯해 전라북도 최창석 혁신성장정책과장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조용철 전북본부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동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DB 구축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용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확보해 사료 투입량을 절감하고, 사육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감축을 통한 축산악취 감소로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 강화는 물론, 축산 악취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사업이 정읍에서 더 나아가 전라북도 전체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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