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때 "與 찍겠다" 28.9% vs "野 찍겠다" 38.4%…與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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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때 "與 찍겠다" 28.9% vs "野 찍겠다" 38.4%…與 '위기'
  • 투데이안
  • 승인 2011.05.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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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27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한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도 고전을 면키 어려울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28.9%, "야권을 찍겠다"는 응답이 3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23일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33.9%, 야권이 35.9% 였던 점에 비춰 한나라당은 무려 5%포인트나 더 떨어진 수치다.

반면, 야권은 2.5%포인트가 올라 여야간 격차는 9.5%포인트로 지난 3월 2%포인트 차이에서 약 5배 정도 더 벌어졌다.

지역별 한나라당 대 야권의 지지율은 ▲서울 30.5% 대 38.3% ▲인천·경기 28.7% 대 39.6% ▲대전·충청 25.7% 대 36.2% ▲대구·경북 34.3% 대 26.1% ▲광주·전라 9.2% 대 57.5% ▲부산·경남 36.9% 대 33.8% 로 조사돼 인천·경기 지역의 민심이반이 확연히 드러났다.

한나라당이 확연히 앞선 곳은 대구·경북 지역이 유일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경남 지역의 격차도 3.1%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에 속했다.

대선후보 지지율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4.3%,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0.8%,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5.5%로 나타났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5.3%로, 2009년 9월 이후 20개월 만에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보통이다'는 응답은 2.6%에 불과했으며, '잘못하고 있다'가 54.6%로 과반수 이상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법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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