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3일 군청 광장에서 연등 탑 점등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불기 2555년 석가탄신일(5.10)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도상스님 등 각 종단 원로들과 주민 등 5백 여 명이 함께 했다.
무주군 연등 탑 점등행사는 무주군 연등축제 봉행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것으로, 점등식과 제등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등행렬에 나선 지역주민들은 무주군청을 출발해 무주읍 향교 삼거리와 시장사거리를 거쳐 다시 군청 광장까지 무주읍 시가지를 돌며 지역의 안녕을 기원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연등이 발하는 은은한 불빛이 지치고 고된 우리들의 마음을 좀 더 따뜻하게 데워주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우리 무주의 희망을 밝혀 군민 여러분이 날마다 건강하고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무주군 군청 광장에 설치된 연등 탑은 높이 9m, 둘레 24m 규모로 지난 2000년도부터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군청 광장에 설치되고 있으며 1,000여 개의 연등이 달려 해마다 이맘 때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불기 2555년 석가탄신일(5.10)을 기념해 불을 밝힌 무주군의 대형 연등 탑은 제 15회 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발전, 그리고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5월 20일까지 무주읍 전역을 밝힐 예정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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