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한국전통체험, 전주 연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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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한국전통체험, 전주 연수 시작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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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헌과 장현식 고택을 활용하여 지난 달 문을 연 전통문화연수원에 서울시 교육청 곽노현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26명이 첫 연수에 나선다.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는 고장으로서,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주시가, 지난 달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수도권의 교육을 맡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1기생 연수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참석자들은 곽노현 교육감을 비롯, 서울시교육청에 속한 교육장들과 교육청 간부들이 대부분으로, 향후 서울 학생들의 전주방문 정책을 적극 수립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 코레일과 함께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지원하는 수학여행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학생들이 올 하반기 개통할 예정인 KTX를 타고 전주를 방문하는 테마여행 일정을 적극 돕기로 했다.


이러한 수도권 학생들의 체험은 전주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향후 전통문화의 본 고장으로서 명성을 확립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학생은 물론 대기업과 기관, 단체 등으로 전파되고 타 지역 학생들이 주민들의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전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학 다산정신 등 2학과 사상견례, 향음주례, 향사례 등 3례를 배우고 판소리, 전주한식, 한옥 등에 대한 체험활동이 전개된다.

일정은 29일 점심 비빔밥만드기 체험을 시작으로 오후 9시 이후까지 이어지며 다음날인 30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한 뒤 서울로 이동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앞으로 가장 한국적인 연수를 통해 전주의 위상과 한옥마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경험하고 싶은 품격 높은 연수를 진행할 것”이라며 “상당히 빠듯하다”고 말했다.

전주동헌과 고택에 관련된 사항은 전주시청 전통문화과(281―504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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