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윤승호)에서는 제81회 춘향제를 10여일 앞두고 남원시 관내 전체 통장 142명과 함께 성공적인 춘향제 추진을 위한 소통회의를 갖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질높은 춘향제를 치러내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춘향제 행사를 남원시와 춘향문화선양회와 춘향제전위원회 등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춘향축제가 한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질서의식을 바탕으로 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민들의 자율 참여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축제에 접목시키기 위해 142명의 통장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승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춘향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통축제로서 춘향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며"지역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소득축제, 교통질서 확립과 환경정화 등 시민들의 선진화된 질서의식이 뒤받침 되어야 하며,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는 투명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한 총무국장은 통장들의 협조가 필요한 도로명주소 일제 방문 고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이용, 청년취업 2000사업, 에너지 절약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아울러 통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남원시는 민선5기 시정목표인 소통행정을 생활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간담회, 공청회, 토론회 등을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획일적인 지시보다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의에 참여한 통장들 대부분은 "민선 자치시대에 접어들어 전체 통장회의를 실시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시민 중심의 시정을 추진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며 "성공적인 춘향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박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