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수목원, 이국적인 풍경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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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수목원, 이국적인 풍경으로 인기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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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심춘도)에서 조성․운영하고 있는 대아수목원은 요즘 화려한 봄꽃의 대향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어 꽃들의 천국이다.

특히,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튤립꽃이 절정에 이르러 내방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대아수목원은 작년 가을에 다이너스티, 키스넬리스, 린반, 골든아펠돈 등 다양한 색깔의 튤립 품종, 총 20,000구를 여러 동산에 식재해 올해 처음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됐다.

내방객들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튤립꽃 감상을 통해 색다른 정취를 느끼고 있다.

또한, 금년 유난히 심술을 부린 꽃샘 추위로 그동안 움츠리고 있던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금주에 절정을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아수목원 벚꽃 길은 병풍처럼 둘러진 수목원 숲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지는 숲길(4km)로, 도심 도로변에 펼쳐지는 벚꽃 길과 달리 산림욕을 겸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원 곳곳에 피어나는 꽃잔디, 할미꽃, 돌단풍, 제비꽃 등 헤아릴 수 없는 야생화는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대아수목원 관계자는 "금주 벚꽃에 이어 앞으로 4월 하순 부터 5월 중순 까지는 철쭉과 금낭화가 절정을 이루어 초록 숲에 둘러싸인 붉은 꽃 바다의 장관이 기대된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대아수목원은 완주군 동상면 대아저수지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정․구정․추석을 제외 하고는 연중 휴무일 없이 개방 운영된다. 입장료 및 주차료 또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전화나 홈페이지를 이용해 사전예약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언제나 숲해설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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