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최·주관하는 ‘제30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시상식이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27일 진행된 시상식에는 전주시 우범기 시장, 한국전통문화전당 김도영 원장, 전국한지공예대전 이유라 운영위원장 등을 비롯한 문화계 인사가 다수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상 수상자인 지정민 씨에게 대한민국 국회의장상이, 최우수상 전학식 씨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조은희 씨에게 전북특별자치도지상이 수여됐다.
올해 30회째를 맞은 전국한지공예대전에는 전통, 현대, 문화상품 등 3개 부문에 걸쳐 모두 155점의 작품이 접수, 104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상장 외에 대상은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200만원 등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겹과 결’을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지정민 씨는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한지로 세밀하게 표현한 이번 작품이 대중들에게 한지를 현대적으로 보여주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학식 씨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한지공예는 삶의 새로운 원동력이 돼주는 값진 존재, 상까지 수상하게 돼 너무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대전을 통해 제시된 많은 창작물을 기반으로 한지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개발되고 상품화돼 세계로 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30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은 6월9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관련 사항은 국제한지산업대전TF팀(063-281-1574~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