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제조업체 고용증가에 큰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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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제조업체 고용증가에 큰 몫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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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민선4기 출번과 더불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추진해 2007년부터 4년 연속 1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도 100개 이상의 기업유치와 이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6,000개 창출을 목표로 기업유치에 매진한 결과, 1/4분기 동안 31개 기업을 유치했다.

민선4기 이후 유치한 기업의 본격 가동 및 고용증가로 1,789명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1/4분기에 유치한 31개 기업에서는 6,824억원을 투자하고, 1,907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중 1,000억원 이상 투자기업은 익산국가산단에 4,000억원을 투자하는 (주)넥솔론 등 2개 기업이다.

500억원 이상 투자기업은 정읍 태인농공단지에 입주하는 (주)국일방적과 100억원 이상 투자기업은 익산일반산업단지에 입주 예정인 티모테크놀러지 등 2개 기업으로 조사됐다.

또한, 31개 기업 중 이전지역을 살펴 보면 신․증설 19개, 수도권이전 9개, 도내이전 2개, 영남권이전 1개 기업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1년 3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BSI)는 석유 등 원자재가 상승과 일본대지진 영향 등으로 기업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매출, 생산, 신규수주, 가동률 등이 전월보다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실적도 지난해 105억불을 달성하여 전북수출 사상 처음으로 100억불대를 초과했으며, 금년도에도 2월말 현재 1,865백만불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7%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업들의 매출 및 수출 실적 증가 등에 힘입어 도내 제조업체 고용환경이 개선되어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지난 3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체 취업자수, 상용근로자수 모두 금년 2월말 현재 지난해 연말 대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기업들의 매출 및 일자리 증가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최근 4년동안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유치와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규모 투자 기업이 본격 가동되므로서 도내 산업기반이 튼튼해졌고 고도화․다변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유치기업의 고용창출 실적의 정확한 통계관리를 위해 지식경제부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공장설립 온라인지원 시스템(Factory on)을 활용해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업주문식 인력양성, 맞춤형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기업이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기 공급함으로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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