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수목원 희귀·특산식물 보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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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수목원 희귀·특산식물 보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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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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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는 식물종을 보전하기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전북지역 희귀·특산식물 보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한다고 3일 밝혔다.

주된 사업은 도내 지역에 분포하는 희귀·특산식물 117종에 대한 자생지 분포 조사 및 수집, 개체군 모니터링과 증식을 통한 적응 및 보전사업을 연차적으로 수행한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한 희귀·특산식물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보전을 위해 2015년도에 대아수목원내에 전시보전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해 군산 월명공원에만 분포하는 멸종위기종(CR)으로 지정된 청사조(갈매나무과)를 비롯한 미선나무, 진노랑상사화, 노랑붓꽃, 백양꽃 등 희귀·특산식물 20종에 대한 조사·모니터링을 도내 7개소에서 실시했다.

올해에는 우리 지방에만 분포하는 멸종위기식물(CR)인 위도상사화(수선화과)를 비롯한 구상나무, 흰참꽃, 어리병풍 등 20종에 대한 조사·모니터링과 유전다양성 분석 및 증식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림환경연구소 심춘도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멸종위기에 취약한 도내 희귀·특산식물에 대한 종합적인 보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산림식물자원 활용 증진과 산업화 측면 등 유용한 정보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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