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도민 만족, 발로 뛰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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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도지사“도민 만족, 발로 뛰겠소”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3.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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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전북도지사가 NH농협 전북본부에 이어 KT 전북본부로 릴레이 특강을 이어가며 기업 및 도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3일 KT빌딩에서 KT 전북본부 임직원 30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와 민생, 새만금 등 도정의 주요 핵심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300만 전북시대’를 열어가는 전라북도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본격적인 특강에 앞서 “지역사회와 함께 커야 한다는 신판식 KT 전북본부장의 말씀에 많은 힘을 얻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신념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전라북도와 동반성장을 해나가자”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헬로우(hello)를 거꾸로 한 ‘올레 KT’와 ‘고객만족, 발로 뛰겠소!’라는 광고만 보더라도 KT가 ‘역발상과 소통’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우리 전라북도도 과감한 발상과 도민 소통으로 KT처럼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KT는 4000여명의 고용창출, 투자 및 경상비용 연간 1900억원, 지방세 59억원 등 지역경제에 대한 공헌도가 클 뿐만 아니라 매년 1억50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내놓음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아주 크다”며 “앞으로도 기왕 직원을 뽑을 때 지역의 청년을 뽑고, 예산을 쓸 때 지역기업의 물품을 구입하고, 수익이 생기면 지역민을 위해 환원해 주며 지역현안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 지사는 “1965년 250만이었던 전라북도 인구가 지금은 185만명까지 내려왔다”며 “현재 전라북도의 최대 고민은 인구 감소로, 새만금을 전라북도가 300만 시대로 갈 수 있는 통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인구 감소에 대한 해결책을 조사해 보니 일자리와 민생, 새만금 조기완공이 나왔다”며 “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일자리이고,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것이고, 새만금 개발이 잘 되는 것으로 이 세 가지를 전북 도정의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업유치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난관은 국제공항과 항만, 고속철도, 고속도로, 우수인력, 문화생활 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며 “국제항만 확정을 시작으로 이 같은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가고 있으며 곧 해결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새만금은 일자리가 50만개, 인구가 80만명이 늘어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지만, 내부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예산 확보라는 가장 큰 어려움이 남아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치력을 다 동원해도 한 해에 조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도민들이 하나로 소통하고 단결해 응집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자동차, 조선, 식품, 태양광, 풍력, RFT, LED, 인쇄전자 등 민선 4기와 5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을 ‘제2의 새만금’으로 키워 전북 발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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