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2011년 3월 3일 개봉 영화
상태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2011년 3월 3일 개봉 영화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2.28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루르드>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2011년 3월 3일 목요일 개봉 영화로 라이너 호프만, 안네 린셀 감독의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의 <루르드>를 상영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운영하는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국내외 우수한 독립영화는 물론 예술영화와 고전영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세미나와 포럼, 공연까지 할 수 있다.

1층 영상 체험관과 기획 전시실을 통해 다양한 영상문화와 연계된 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예술공간이다.

지난 2009년 5월 19일 개관하여 개관영화제를 개최하였고 정기적으로 기획 상영전과 다양한 무료 시네극장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스물 셋 혜화에게 찾아온 옛사랑의 기억과의 해후를 그리면서 20대 청춘 남녀의 사랑과 성장을 따스하면서도 담담하게 보여주는, 민용근 감독의 <혜화, 동>과 매주 화요일마다 하루 종일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무료 시네극장’으로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쉘 위 키스>가 상영되고 있다.

위대한 안무가 피나 바우쉬(Pina Bausch)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는 피나 바우쉬가 한 번도 춤을 배워 본 적 없는 평범한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첫사랑을 경험하며 겪게 되는 긴장과 불안, 설레임과 부끄러움, 두려움과 환희의 복합적인 감정을 독특한 몸짓으로 표현한 자신의 대표작 ‘콘탁트호프(Kontakthof)’를 가르치고 무대에서 공연하기까지의 10달의 동안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춤, 연극, 노래, 미술의 경계를 허문 ‘탄츠 테아터(Tanzetheater)’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선보이며 20세기 현대 무용의 흐름을 바꾼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쉬의 생전 모습과 함께 춤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내면의 상처와 외로움을 딛고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변화의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성지 루르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 <루르드>는 다발성 경화증으로 전신이 마비된 여인이 기적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방이 막힌 휠체어에 갇혀 항상 남들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는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루르드로 성지순례를 떠나지만 사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었으나 어느 날, 꿈에서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거짓말처럼 일어나 걷게 된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8개상을 수상하며 영화인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루르드>는 카톨릭과 관련된 주제뿐 아니라 작품의 완성도, 그리고 신앙심과 기적들을 다루는 방식 등이 뛰어나다고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3월 3일 개봉작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루르드>는 3월 3일 목요일부터 3월 20일 일요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 문의하면 된다. /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