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학 연계·협력, 입학사정관제 정착에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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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 연계·협력, 입학사정관제 정착에 매우 중요”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2.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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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와 대학교가 서로 연계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이 유지될 때 비로소 공교육 정상화와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 정착을 기할 수 있다.”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24일 개최한 ‘2011년 고교-대학 연계 전국 입학사정관제 워크숍’에서 전국 고교 교사와 각 대학 전임입학사정관들은 주제발표와 토론자로 나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고교와 대학의 상호 신뢰구축과 교육발전 방안을 탐색하고 선진 입시제도인 입학사정관제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고교 교육의 교육력 제고와 입학사정관제 운영 방안’이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한 음식점에서 교사, 학부모 및 입학사정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한규헌 전북대 전임입학사정관은 ‘고교 교육의 교육력 제고와 입학사정관제 운영 방안’에 관한 주제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인 정착은 고교와 대학의 연계·협력 하에서 가능하다”며 “기존 점수위주의 기계적 선발방식을 탈피하고 대입전형의 실질적 다양화와 특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도 고교와 대학 간의 공동노력은 필수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첫 주제발표에 이어 송일호 전주 성심여고 교사와 강성현 삼례 한별고교 교사, 전미경 숭실대학교 전임입학사정관은 각각 토론자로 나서 고교 교육의 교육력 제고와 입학사정관제 운영방안에 관한 문제점, 대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워크숍의 두 번째 발제자인 권혜수 전주 영생고교 교사는 ‘고교 교육의 다양화·특성화를 지원하는 입학사정관제의 운영 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고교-대학 연계를 통한 다양화·특성화 방안을 현장감 있게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엄범희 기자

권 교사는 “고등학교의 교육이 대학의 교육으로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등학교와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교와 대학 간 연계 체제는 고교 교육과정의 특성화, 다양화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고, 대학 교육의 대학입학 적격자 확보를 위한 수월성과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입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번째 주제발표에 이어 조규용 경기도 영복여고 교사와 박경석 충북대 전임입학사정관, 정승모 전북사대부고 교사가 고교-대학 연계방안에 대해 차례로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경석 충북대 전임입학사정관은 “입학사정관제가 고교 교육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나름 획기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고교 교육의 다양화·특성화가 입학사정관의 성공과 정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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