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구소, 방사선기기 분야 중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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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연구소, 방사선기기 분야 중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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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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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원자력 분야 전략산업으로 부상한 방사선기기 분야의 중심축이 되고, 앞으로 실용화 기반을 갖춰 미래 국가 성장 동력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취임 50여일째를 맞은 김영진 소장은 17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방사선기기 산업이 원자력 분야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가능성이 풍부한 산업으로 선진국들이 앞다퉈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영진 소장은 취임 당시 내건 국가 방사선 R&D 역할에 맞춘 전략 목표를 상기시키며 "국내는 1년 전 만해도 연구 수준조차 미미했고 수입에만 의존한 방사선기기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가 이미 6000억 달러에 매년 15%씩 성장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며 "지금부터 인력과 연구개발에 힘을 쏟지 않으면 영원히 수입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 소장은 "원자력연구원이 핵심기기 개발 사업에 집중하면서 기반 확충에 나선 것은 다행"이라면서 "같은 맥락에서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내 방사선기기 연구부를 신설 전략화 할 수 있게 돼 미래는 밝다"며 우려를 씻어냈다.

김 소장은 특히 "방사선기기 분야는 첨단 보안검색 및 방사선융합의료기기 비파괴검사기기 우주항공기기 등 자체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올해는 기기산업의 연구 기반을 확충하는데 힘을 쏟고 향후 5년간 부가가치가 높은 기기를 3~4개 선정 실용화 작업을 거치면 산업화로 직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김 소장은 "국내 방사선기기 전문가 그룹 부재가 약점이긴 하지만 원자력연구원내 25명 연구원들의 실력을 기초로 KAIST 등 방사선기기 관련 전문 연구기관 등과 연계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방사선기기 특성화 클러스터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며 확신을 불어 넣었다.

김 소장은 "이런 상황에서 삼성 등 대기업이 이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은 좋은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가 중심축이 돼 아이디어를 개발하면 10년 후 세계시장의 일정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부풀렸다.

김 소장은 아울러 지역민들의 최대 숙원인 정읍첨단산단에 입주할 기업 유치 방안에 대해 "첨단산단의 분양가가 타 산단보다 비싼 것이 걸림돌로 작용해 유수한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분양가를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이라며 "이를 위해 전북도 및 정읍시와 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밖에 방사선 산업 육성과 관련 취임 당시에 밝힌 전략 목표에 대해 곱씹었다.

그는 국가 방사선 산업육성과 전략 목표에 걸맞게 우선 RFT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사회 연계사업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세계 최고의 방사선 기술 개발로 국가 산업발전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협력 국가 방사선산업 육성의 조직운영 체계확립에 바탕을 두고 방사선 핵심 연구 인프라 확충으로 방사선 기초 원천기술 연구와 융합기술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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