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시설원예산업 31% 증가한 218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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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시설원예산업 31% 증가한 218억원 확보
  • 투데이안
  • 승인 2011.02.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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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농식품부에서 원예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에 대해 지난해 보다 31% 증가한 21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은 규모화된 첨단 시설원예를 통해 국내 고급농산물의 수요와 수출에 대응하고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원예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평가 등을 통해 사업대상자 및 지원규모를 확정, 양액재배시설, 저온저장고 설치지원 등의 시설현대화와 유리온실 증·개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전체(전국) 예산은 58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7% 감소했으나 전북도 확보예산은 218억원으로 31%가 증가한 것은 농식품부 평가에서 시설원예 농가와 전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이 크게 반영됐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이상기후 및 고유가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인 품질개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일본·러시아 등에 장미, 국화, 백합 등의 신선농산물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 높이 평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득이 낮은 미맥위주의 농업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설작물 위주의 농업으로 전환하는 전북도의 노력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부가가치가 높은 시설원예 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단가가 높고 대규모인 유리온실사업은 적극적인 중앙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시설원예 현대화를 추진하고 비교적 사업단가가 낮고 수요자가 많은 비닐하우스는 도비 확보 등을 통해 면적확대를 추진하는 전략을 마련해 큰 성과를 올렸다.

또 올해에 시설원예 경영비의 38% 이상을 차지하는 난방비 절감을 위해 16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열냉난방사업, 목재펠릿보급사업,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의 원예시설 면적(4296㏊) 중 가온시설을 갖춘 면적은 전체의 13%인 551㏊이며, 이중 92%가 유류(경유)를 이용한 난방을 하고 있어 그동안 시설원예 농가의 큰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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