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설 연휴 이후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을 전개한다.
도 축산당국은 설명절 기간 도내로 많은 귀성객이 유입돼 설명절 이후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과 예찰이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 축산당국은 각 시·군과 지역 축협의 소독차량(27대) 및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일제소독에 나설 예정이다.
또 300개의 공동방제단을 비롯해 1000여개의 자율방역단을 모두 동원해 대대적인 일제소독을 실시, 설 명절 이후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대한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시·군에 편성돼 있는 300여명의 예찰요원을 투입, 매일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에 실시키로 했다.
특히 도 축산당국은 "지난 5일 구제역 1차 백신접종 완료와 관련해 축산농가에서 접종 후 최소 한 달 동안은 방심하지 말고 접종이전과 같은 철저한 차단방역을 이행해줄 것"과 "농장내 가축을 살펴보고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시·군 및 축산위생연구소 등 방역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설 명절 기간(2.2일~2.6일)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는 전북을 사수하기 위해 도, 시·군 방역관련 부서 전 직원이 정상출근해 구제역 방어에 총력을 다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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