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옴니 홀딩스 새만금 투자위한 현장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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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옴니 홀딩스 새만금 투자위한 현장답사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0.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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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명노)과 지난 해 12월 30억불 상당의 새만금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미국의 옴니 홀딩스 그룹 토마스클리브랜드(Thomas Cleveland) 최고 대표 일행이 새만금투자를 위한 현장답사를 벌였다.

옴니 대표단은 20일 헬기로 새만금 지역과 고군산군도를 항공시찰 한 뒤, 차량으로 신시도, 새만금33타워, 새만금관광단지 게이트웨이지구 매립현장 등 새만금 일원을 돌아봤다.

이들 일행은 이날 항공시찰을 통해 백지 상태의 광활한 간척지에 놀라움을 표했으며, “새만금은 무한한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라고 극찬했다.

현장방문에 앞서 옴니는 구체적인 투자협상을 위해 비즈니스 협약(안)(Business Terms)을 새만금경자청에 미리 제시했다.


외부 비공개를 전제로 한 이 비즈니스 협약(안)에는 부지가격과 사업대상지, 인프라구축 지원요청 등 투자유치협상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만금과 고군산일대를 둘러본 옴니 홀딩스 그룹 토마스클리브랜드(Thomas Cleveland) 최고 대표 일행은 오후 4시20분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도지사를 면담했다.

옴니측은 김 지사에게 현장방문이 늦어진 것에 대한 공식적인 이해를 구하고 구체적인 사업구상과 재원조달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토마스클리브랜드 최고 대표는 “새만금 일대를 둘러보니 제안한 사항이 빨리 결정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훌륭한 작업이 진행된 이곳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현장답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오늘 새만금을 답사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토지가격과 쟁점사항 등을 내부검토하도록 지시했다”라며 “양자간 협의로 MOA가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새만금경자청 이명노 청장은 “이번에 옴니가 제시한 비즈니스 협약 내용에는 새만금관광단지와 고군산군도를 반드시 연계해 개발하겠다는 단서조항이 들어있는 것으로 볼 때 옴니의 투자의지는 매우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새만금경자청과 옴니는 이번 현장방문을 1차 협상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옴니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타당성 분석, 재원조달능력, 도의 지원사항 등 투자유치실현에 필요한 주요사항들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서 면밀한 검토기간을 거쳐 MOA(투자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옴니와 새만금경자청간 MOA가 체결되면, 옴니는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부여받게 되고, 옴니는 일정기간 내에 일정금액의 이행보증금을 납부한 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업타당성 분석 작업을 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된다.

새만금경자청은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양측간 투자유치협상이 MOA 체결 단계를 넘어 토지매수 절차와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관광지구 최종 계약단계라 할 수 있는 MDA(투자계약)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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