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북 수출, 전년 대비 42.8% 증가한 6억7000만 달러 기록
상태바
1월 전북 수출, 전년 대비 42.8% 증가한 6억7000만 달러 기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2.27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 등이 수출 증가 주도..2년만에 최고 실적

전북지역의 수출이 정밀화학원료와 합성수지 등의 호조로 2년만에 최고 실적을 이끌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와 전주세관이 발표한 '2018년 1월 전라북도 무역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대비 42.8% 증가한 6억6904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16년 1월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17년 11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6억 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전국 수출증가율 22.3%를 크게 상회했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북지역 1위 수출 품목은 정밀화학원료로 9,900만 달러를 수출해 전체 수출의 14.8%를 차지했고, 이어서 합성수지가 5,8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전북 주력 수출 품목이었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정밀화학원료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46.7% 증가해 수출 신장을 주도했다.
그 외에 합성수지(20.5%), 건설광산기계(35.8%), 농기계(84.6%), 농약/의약품(44.0%), 동제품(76.9%), 인조섬유(49.3%) 등 주요 수출품목이 고르게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으로 수출이 고르게 신장했고,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대만, EU, 미국, 브라질로의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아시아 수출은 전체 수출의 54.6%를 차지한 3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 57.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신장세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37.2% 증가한 1억7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일본(120.8%), 대만(120.8%), EU(53.8%), 터키(61.9%), 미국(42.8%), 브라질(88.8%) 등 주요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북의 수출호조는 다른 지역보다도 좋은 것으로서 1월 우리나라의 총 수출이 22.3% 증가한 가운데 전북은 제주(43.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2.6% 증가한 4억 4,897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1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규모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히 4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품목 중 농약.의약품(-0.3%)을 제외하고 식물성물질(91.1%), 목재류(121.7%), 정밀화학원료(30.1%), 알루미늄(102.7%) 등의 수입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준 본부장은 "최근 GM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1월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GM 사태가 신속히 해결되어 전북 수출이 도약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