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 새만금사업 참여 청신호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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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건설, 새만금사업 참여 청신호 켜졌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2.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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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남북2축도로 공사 지역업체 1공구 30%, 2공구 26%∼51% 참여 획기적 성과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새만금사업 참여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한국도로공사의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지역 업체 우대 방안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만금 남북 2축도로 1, 2공구 공동수급협정서 제출 마감 결과 지역업체 참여율이 1공구 30%, 2공구 26%~51%로 지역업체 우대기준 마련 효과가 현실로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참여율이 5~15%에 비해 이번 26%~51% 참여는 획기적인 성과로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마련한 새만금개발청의 힘의 결정체로 풀이된다.
또한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의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6, 8공구)에도 30%이상 지역 업체가 참여할 지도 주목된다.
이달 안에 발주예정인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총 8개 공구 연장 55.09km, 왕복4차선 총사업비 1조 9,241억원, 이중 6공구(사업비 2606억원 3.83km)와 8공구(2487억원, 3.83km)는 기술형입찰(실시설계 기술제안방식)이다.
이 역시 한국도로공사가 지역 업체 우대방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새만금 남북2축도로 지역업체 참여율이 최대 51%인 점을 감안할때 한국도로공사의 특단의 조치로 새만금~전주고속도 간 최소 30%이상 지역 업체 참여가 기대된다.
지난 20일 조달청이 마감한 새만금 남북2축도로 공사 공동수급협정서에 따르면 1공구의 경우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태영건설이 대표사로 40% 지분을 갖고 한라, 계룡건설산업이 각각 15%와 함께 군장종합건설, 금강건설, 지아이, 금오건설, 장한종합건설, 정주건설이 각각 5%로 지역 업체 참여율이 총 30%다.
실제 참여비율을 보면 롯데건설이 대표사로 40%지분에 한화건설, 금호산업이 각각 15%와 한백종합건설, 성전건설, 옥토, 유백건설, 삼부종합건설, 동일종합건설이 각각 5%씩 지역건설사가 총 30% 참여하는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2공구의 경우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대표사로 49%지분을 갖고 신세계건설(9%), 도원이엔씨(6%), 호반건설, 덕흥건설이 각 5%와 함께 성전건설 10%, 관악개발, 금도건설이 각 8%씩 지역건설사가 총 26%의 지분율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지분 49%, 새천년종합건설, 산이건설, 동우개발, 활림건설이 각 5%와 동경건설 14%, 미래시아건설 7%, 원탑종합건설, 흥건이 각각 5%로 지역건설사가 총 31%의 지분율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그밖에 대림산업 지분 49%, 삼흥종합건설, 삼화건설사, 호원건설, 계성건설, 부강건설, 성일건설 각각 6%, 장한종합건설, 태림종합건설, 청솔건설이 각 5%로 대표사인 대림산업을 제외한 9개 구성사 모두 도내업체로 총 51%의 많은 지분율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건설업계는 “이번 남북2축 컨소시엄이 지역건설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컨소시엄에 지역업체 참여율이 한국도로공사의 지역건설 활성화 의지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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