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 부실 설계 의혹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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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 부실 설계 의혹 파문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7.06.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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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 미흡·남서풍 아닌 북서풍 파도막이공사 추진" 어민단체 전면 재검토 주장

7일 군산시 브리핑룸에서 비응항 이용자 9개 단체가 성명서 발표를 통해‘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의 설계 부실 의혹을 주장하며 설계용역 전면 재검토를 주장 하고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비응항은 대형 유람선,관공선,낚시어선 및 군산지역 어업선의 35%가 이용하는 중요 항구이나,남서쪽으로 열린 항구입구로 인해 매년 7월 ~ 9월에 발생하는 남서풍에 의한 파도를 막지 못하여, 태풍발생시 마다
선박침몰, 피항을 반복하등 민원이 끊이자 않자 지난해 2월 군산 해수청은 310억원의 예산으로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을 실행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비응항 이용자 9개 단체는 “해수청에서 설계를 위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시 비응항 이용자 9개 단체를 배제 하였으며 또한 비응항의 실태조사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아 비응항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남서풍이 아닌 북서풍 파도막이공사 설계를 몰래 결정 했다”며 설계과정에 대한 부실을 강하게 주장 하였다.
 
이어 이들은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의 설계용역비 16억원 지출에 대한 결과물 (설계도)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 할 것과 이용자를 위한 설계로 수정을 요구하는 단체에게 매도행위, 회유행위, 압력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 하였다.
 
이에 대해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단체 관계자들이 상당수 참석한 가운데 여러차례 설명회 및 공청회를 했으며 이후에도비응항을 이용하는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적 검토작업을 통해 사업 취지에 맞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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