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지출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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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지출 양극화 뚜렷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7.03.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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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최상위·하위 가구 9배 차이

소득 구간별 사교육비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소득구간과 최하구간의 사교육비 지출 차이는 약 9배에 달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최고 구간인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하 구간인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5만원에 비해 8.86배 많은 수치다.

▲600~700만원 미만 구간은 36만5000원 ▲500~600만원 미만 31만원 ▲400~500만원 미만 26만5000원 ▲300~400만원 21.1만원 ▲200~300만원 미만 15만4000원 ▲100~200만원 미만 9만8000원으로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은 많았다.

600~700만원 구간과 700만원 이상 구간은 전년 대비 사교육비 지출이 각각 1.2%, 5.6% 늘었다.

나머지 구간은 모두 줄었고 특히 100만원 미만에선 23.6%나 줄었다.

사교육비 참여율 결과도 비슷했다.

700만원 이상을 버는 가구의 사교육비 참여율은 81.9% 수준인 반면 100만원 미만에선 30.1%, 100만원대에선 42.8%, 200만원대에선 56.2%에 그쳤다.

사교육비의 지출금액별 분포를 보면 50만원 이상을 지출한 학생이 17.1%로 가장 많았다. 10~20만원 지출이 12.7%, 20~30만원 지출이 12.1%였다.

50만원 이상 구간은 전년 대비 1.9% 늘었지만 10만원 미만 1.2%, 10만원대 0.5%, 20만원대 1.0%, 30만원대에선 0.4%씩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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