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항공대대 이전사업 첫삽, 주민마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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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항공대대 이전사업 첫삽, 주민마찰 없어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11.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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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주민과 대화 병행…2018년까지 이전 완료

 

전주시 북부권건설에 차질을 빚어온 도도동 항공대대 이전사업이 지난 7일 첫 삽을 떴다. 다행이 주민마찰도 없었다. 시는 이날 오전 덕진구 도도동 항공대대 이전부지에서 덤프트럭과 살수차 등을 동원해 성토작업을 시작했다.
올해 6월 '도도동 항공대대 이전반대 연합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저지로 공사 현장 진입을 못한 지 5개월 만이다. 전주시는 비대위가 국방부를 상대로 사업계획승인처분 무효확인에 서울행정법원이 각하 결정에 따라 공사를 진행했지만 시는 주민들과 대화를 병행하면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항공대대 이전은 전주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에코시티 조성을 위해 반드시 성사돼야 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비대위가 소음 피해 등을 이유로 소송을 거는 등 거세게 반발하면서 지난 5개월 동안 첫 삽도 뜨지 못한 실정이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공사를 강행하지만 전주시는 주민들의 의사와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전주시는 2018년까지 항공대대 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비대위가 항소에 따른 공사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2006년 착수된 에코시티 조성사업은 항공대대 이전이 늦어지면서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 조성사업은 내년 3월 완공과 항공대대 부지를 대상으로 한 2단계 조성사업은 2020년 6월 완공이 목표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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