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섬진강댐 관리단 “기강해이” 입방아
상태바
임실섬진강댐 관리단 “기강해이” 입방아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6.10.12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무실 “텅텅” 용역업체 경비속에 안에서 일어나는 일 확인할길없어...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역본부 섬진강댐 관리단 직원들의 근무지 이탈행위가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그 행태가 개선되고 있지 않아 ‘기강해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6일 오후 1시 20분경 섬진강댐 관련 취재차 관리단 사무실을 찾았지만, 사무실안은 ‘텅’ 비여 있었다.


이에 대해 관리단 한 직원은 “당시 단장 및 직원들이 구절초축제에 나들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 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또한 이튿날, 7일 역시 관리단 사무실에서는 직원들의 모습 찾아볼 수 없었다.

사무실에 여직원 한명만 남겨두고 사무실을 비운 것이다.

당시 여직원은 “단장과 팀장은 외근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근무자들의 위치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20~30여 명에 달하는 관리단 직원들이 이틀 연속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다.

문제는 위치파악 조차 하지 못해 비상시 즉각적인 대응이 불가능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섬진강댐관리단 외부 경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실제 이곳은 용역업체가 경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탓에, 일각에서는‘요새’라는 뒷말이 나돌고 있다.
 
내부 접근이 쉽지않아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외부에서는 전혀 알수 없기때문이다.

현재 섬진강댐은 국가중요시설 ‘나’급으로 지정돼 있어, 이곳 관리자들의 경우 행정, 토목, 기술, 환경, 기계, 전기직 등 고위직급으로 인력이 구성됐다.

이는 직원들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요인으로 작용돼 자연스레 ‘기강해이’가 연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근무기강해이 수렁에 빠진 섬진강댐관리단.

이들을 끄집어 내기 위한 수자원공사의 관리· 감독이 절실한 시점이다.
/임실=이기주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