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제2의 봉평터널사고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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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제2의 봉평터널사고 막으려면
  • 박성철
  • 승인 2016.07.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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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 경위 박성철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 등 모든 도로는 지형의 특성상   터널구간이 많다.
터널은 대형사고의 위험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각별한 주의를 하지 않는다면 처참한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5월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터널과 서해안고속도로 무안터널 등  터널 내 교통사고로 연속해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였고 이달 7월 17일에는 영동 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4명의 사망자등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제2의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공사의 상황관리와 운전자들의 주의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 현재 모든 터널구간의 속도가 통제(터널내 80km이하규제)되지 않고 있다는 점 그러다보니 고속질주를 하다 예상치 못하고 갑자기 나타나는 터널내 사고나 정체현상에 대응을 하지 못하고 처참한 2차사고로 이어져 사망자가 속출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운전자들은 터널내에서 교통사고 상황이 아닌한 어떠한 경우도 차선변경이나 추월을 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면 터널 진입전부터 자리를 잘 잡고 가야한다. 진입전 1차선  또는 2차선으로 진입을 했다하면 터널 출구까지 계속 그 차선을 유지하며 운전해야함을 절대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2차선 도로는 주로 시속 80km/h 화물차가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승용차가 2차선으로 가게되면  화물차를 뒤따르던 승용차등은 순간 답답하여 1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다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필자는 이번 봉평터널사고에서 보듯이 버스차량 역시 2차선으로 감속운행을 해야한다고 보는데 현재 시스템으로는 버스차량의 경우 110km/h로  달리는 차량을 통제하는 장치(과속단속)가 없다보니 1차선으로 고속주행  하다 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물,버스차량의 터널구간 감속하고 2차선으로 주행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제검토 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차량정체현상은 운전자에게 절체절명의 위기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상황관리에 있어 한국도로공사 와 고속도로순찰대는 신속하게 정체끝부분(꼬리)구간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등 후방조치를  하여 사전에 대형참사를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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