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건강 최대의 적! 전립선암
상태바
남성 건강 최대의 적! 전립선암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6.07.10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광대학교병원 비뇨기과를 찾아 똑!똑!똑!

원광대병원 전경

 

전립선암은
전립선암은 2013년 보고에 의하면 182개국 남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2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우리나라 국가 암 등록사업에서 발표한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남성에서 다섯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1999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암유병자수를 살펴보면 전립선암은 남성 암 중에서 10.4%로 위암, 대장암에 이어 세번째로 유병율이 높은 암이다. 또한 전립선암은 연간변화율이 11.4%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번째로 발생율이 증가하는 암이다.

하나. 전립선암의 원인은 말이죠

 전립선암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두가지에 의해 발생한다. 전립선암에 걸린 아버지나 형제가 있는 남성이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은 일반 남성에 비해 두 배나 높다. 전립선암에 걸린 친척이 여러 명인 경우 특히 젊은 나이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친척이 있는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은 훨씬 높다. 생활습관, 식습관 및 환경 독소에 대한 노출도 전립선암의 발생과 성장 속도에 일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고기, 칼슘(유제품) 및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은 전립선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비만을 유발하는 식습관과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생활습관도 전립선암을 유발한다.   
둘. 전립선암의 증상은 이렇습니다.
전립선암의 초기 단계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 대부분의 환자는 하부요로증상으로 내원하여 검사하는 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부요로증상의 검사로 시행하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이 정상보다 높거나 직장수지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경직장전립선초음파 유도하에 전립선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진단한다. 전립선암이 많이 진행한 경우 하부요로증상이 심하거나, 육안적 혈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뼈 전이가 있는 경우 뼈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척추에 전이되어 하지마비 등의 척수압박증상이 첫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셋. 전립선암의 치료! 치료율도 높아요
전립선암이 진단되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영상검사를 통해 병기설정을 하게 된다. 전립선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된 국소전립선암의 경우에는 경과관찰, 능동적 감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과 체외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환자의 나이, 동반질환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국소로 진행된 전립선암의 경우 제한된 경우 근치적 수술을 선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남성호르몬차단요법과 체외방사선치료를 하게 된다. 전이된 전립선암에서는 남성호르몬 차단치료가 표준 치료이다. 수술적 거세나 화학적 거세를 이용한 남성호르몬 차단치료를 시행하면 거의 모든 환자에서 반응을 하지만 18-24개월에 거세저항성전립선암으로 진행한다. 거세저항성전립선암으로 진행하면 전신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넷.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알려 드립니다.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점은 암의 재발, 요실금과 발기부전이다. 암의 재발은 술 전 전립선특이항원, 글리손점수와 병기가 중요한 예측 인자이다. 술 후 발생하는 요실금과 발기부전은 나이가 어릴수록, 저위험군에서 회복이 빠르다.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은 술 중 출혈이 적고 입원기간이 짧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10배 이상 확대되는 시야와 정밀한 움직임으로 인해 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의 회복이 빠르다. 그리고 로봇수술이 수술 후 절제면양성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다섯. 전립선암! 역시 예방이 최고입니다
흡연과 비만은 전립선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선과 야채, 과일의 섭취가 전립선암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붉은 고기와 동물성 지방섭취도 전립선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점은 전립선암의 조기 증상이 없으므로 혈 중 전립선특이항원을 이용한 주기적인 전립선 스크리닝 검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원광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박승철 교수를 찾아보았습니다.
전립선암의 권위자로 알려진 원광대학교병원 비뇨기과장 박승철 교수 (44세)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동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4년 일본규수대학에서 비뇨기종양 분야에서 펠로우쉽을 수료하며 로봇수술을 처음 배웠다. 세계 최고의 로봇수술센터인 미국 플로리다 Global Robotic Institute와 프랑스 보르도 Clinique Saint-Augstin에서 로봇수술을 습득,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과 근치적 방광전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3년-2014년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디에고의 Moores Cancer Center에서 전립선암의 골 전이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여 2015년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현재 원관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교수로 진료와 후학 양성은 물론,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이사, 대한전립선학회 이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화: 원광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외래: 063-859-1320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