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를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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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화를 바꾸자
  • 백창은
  • 승인 2016.05.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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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백창은

부모님 세대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고, 도로에는 대중교통 차량이나 영업용 차량 외에 일반 자가용은 찾아보기 힘든 사회였다면, 지금의 세대는 오래전부터 바쁘게 돌아다니며 살아야 경쟁력이 있는 사회가 되어가고, 그 한편에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차량이 증가하고 운전은 필수가 되어버렸다.
IMF 이후의 대한민국은 구조조정 등으로 가장이 일자리를 잃고, 청년실업인 수가 증가하면서, 점점 먹고살기 힘든 사회로 바뀌어가고,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회원의 대다수 운전자들은 ‘빨리빨리’가 생활이 되고, 바쁘게 살아가는 것보다 급하게 살아가고 있다.

보행자는 백화점이나 지하철 등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면서도 추월을 하고, 운전자들은 이리저리 차로를 바꾸며 난폭운전이 늘어나면서 이젠 보복운전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렇게 급하게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양보운전’ ‘방어운전’은 들어본지 오래되었고, ‘난폭운전’ ‘보복운전’이 귀에 더 익숙한 시대가 되었다.
어린아이에게도 배워야 할 점이 있다고, 이제는 후진국의 교통문화에서도 배워야 할 부분이 있다. 선진국/후진국의 무질서한 교통문화도 있지만, 그 반면에 여유롭게 양보하는 부분은 우리가 절실히 본받아야 할 교통문화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보복운전으로 형사입건 된 다음에 후회보다는, 출근시간이나 약속시간에 먼저 출발하는 부지런하고 여유로운 운전습관으로 양보운전을 생활해 해야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외국관광객도 늘어나고 관광수입 등으로 내수경기까지 회복시켜야 할 때이므로, 아름다운 교통문화로 시작하여 다시 찾고 싶은 ‘관광대국’ ‘교통강국’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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