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백창은
부모님 세대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고, 도로에는 대중교통 차량이나 영업용 차량 외에 일반 자가용은 찾아보기 힘든 사회였다면, 지금의 세대는 오래전부터 바쁘게 돌아다니며 살아야 경쟁력이 있는 사회가 되어가고, 그 한편에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차량이 증가하고 운전은 필수가 되어버렸다.
IMF 이후의 대한민국은 구조조정 등으로 가장이 일자리를 잃고, 청년실업인 수가 증가하면서, 점점 먹고살기 힘든 사회로 바뀌어가고,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회원의 대다수 운전자들은 ‘빨리빨리’가 생활이 되고, 바쁘게 살아가는 것보다 급하게 살아가고 있다.
‘양보운전’ ‘방어운전’은 들어본지 오래되었고, ‘난폭운전’ ‘보복운전’이 귀에 더 익숙한 시대가 되었다.
어린아이에게도 배워야 할 점이 있다고, 이제는 후진국의 교통문화에서도 배워야 할 부분이 있다. 선진국/후진국의 무질서한 교통문화도 있지만, 그 반면에 여유롭게 양보하는 부분은 우리가 절실히 본받아야 할 교통문화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보복운전으로 형사입건 된 다음에 후회보다는, 출근시간이나 약속시간에 먼저 출발하는 부지런하고 여유로운 운전습관으로 양보운전을 생활해 해야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외국관광객도 늘어나고 관광수입 등으로 내수경기까지 회복시켜야 할 때이므로, 아름다운 교통문화로 시작하여 다시 찾고 싶은 ‘관광대국’ ‘교통강국’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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