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칡소 수정란 이식 첫 결실
상태바
무주군 칡소 수정란 이식 첫 결실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6.04.20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은 9개월 전 칡소 수정란을 이식했던 4농가에서 송아지 7마리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이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칡소 육성 특화사업의 첫 결실로 8월까지 12농가에서 70마리가 더 생산될 예정이다.

칡소 육성 특화사업은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실현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무주군은 칡소 송아지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반딧불 배냇소 대부 사업을 연계시켜 축산업 발전을 도모해갈 방침이다.

무주군은 지난해 7월부터 첨단생명공학기법을 이용해 12농가 128마리에 수정란 이식을 완료했으며 연차적으로 70~80마리의 송아지가 생산될 예정이다.

칡소 브랜드 개발과 지역 축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3월 한경대학교유전공학연구소, 영농조합법인 우보와 “칡소 육성 특화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던 무주군은 이들 기관과 함께 고유 칡소 품종 확보와 칡소의 종 보전을 비롯한 유전자원 확보, 칡소 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축산농가 기술력 향상 그리고 무주군 축산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칡소는 전국에 2,700여 마리, 전북에는 280여 마리밖에 되지 않는 매우 희소가치가 높은 품종으로, 농진청에서 ‘칡소’의 사육 기반을 늘려 축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혀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