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4.1 무주만세운동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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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4.1 무주만세운동 기념행사 열려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6.04.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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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속에 피어난 나라사랑

무주군은 지난 1일 반딧불시장 원형광장에서 제97주년 4.1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자주, 자강, 화합, 평화 등 3.1 독립정신을 계승 · 발전시키고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무주 장날에 일어났던 4.1 무주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무주군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한 것으로, 황정수 무주군수와 이한승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및 지역주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독립선언서 낭독’과 ‘나라와 민족, 무주군을 위한 기도’,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시간을 함께 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97년 전 오늘, 이 자리, 그분들의 숭고했던 숨결과 간절했던 외침이 대한민국을 지켰고 무주를 있게 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지키고 가꿔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무주를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태권도성지,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환경의 보고지, 찾아와 보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살고 싶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의 열정을 기반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내 대한민국의 자랑이 돼 보자”고 덧붙였다.

4.1 무주만세운동은 3.1 운동에 대한 소식과 독립선언문이 무주지역에 전해지면서 1919년 무주장날(4.1.) 일어났으며, 이를 계기로 총 7회에 걸쳐 3,500여 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봉기했다.

무주읍 지남공원 내에는 4.1 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전일봉 선생(1896~1950)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당시 전일봉 선생이 ‘삼숭학교’ 간판을 걸고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던 여올교회(적상면 소재) 역시 아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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