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이제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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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이제그만!
  • 김흥식
  • 승인 2016.03.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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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경위 김흥식

남녀간의 만남은 사랑으로 맺어진다. 하지만 그 사랑이 시간이 지남따라 악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현실이다. 그 악연의 시작은 바로 “데이트폭력”이다.
연인간의 귀찮게 하는 사소한 행위가 누적이 되면 강력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높음에도 사소한 문제로 대수롭게 취급하는 경향이 우리나라의 남녀간의 문제이다.

연인간 폭력은 부부가 아닌 남녀간 갈등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지칭하는것이며, 일명 “데이트폭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성스스로 데이트폭력에 대처할수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첫째, 우선 주고 받은 문자메세지 및 카톡메세지는 삭제하지 않고 보관하는게 좋다. 나중에 불미스러운 상황이 되면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진단서를 받아 수집해놓는 방법도 있다. 셋째, 본인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주변인들에게 알려야 한다. 상당수의 데이트폭력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둘만의 영상물이 있는 경우 동영상을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심지어는 회사사람들에게까지 유포하겠다는 협박, 심지어 야동싸이트에 올리기도 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주변인들에게 알려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야한다.실제로 영국에서는 여성에게 연인의 폭력전과를 공개하는 일명 “클레어법”을 제정하여 시행중이며, 법제정으로 인하여 상당수의 잠재적인 데이트폭력을 예방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법적인 역할이 부족한 현행에 맞추어 우리경찰에서는 “데이트폭력”신고제보 활성화를 위하여 집중신고기간(‘16.2.6∼3.2)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를 않고 소유할수 있는 소유물로 접근할수 있다는 사회인식의 전환이 먼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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