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사고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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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사고 줄이자”
  • 한종석
  • 승인 2016.03.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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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대산파출소 경위 한종석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에 4명이 보행자이고 이수치는 불명예스럽게도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대분분의 보행자들은 “자동차가 알아서 멈추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모든 운전자들은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지키며 조심운전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신호등 없는 사거리나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사실 운전자들도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방심운전을 하기도 한다.

이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통계자료만 보도라도 알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는 이런 점을 감안해 심야 가로등과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레이저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들이 주행중에 DMB를 시청하거나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 이런 운전 습관은 음주 운전보다 더 위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런 유형의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운전 중 기기를 사용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책임비율을 전보다 10%상향을 했다.

이와 함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부근(10m이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운전자 과실비율도 종전 70%에서 80%로 상향 조정했다.

운전자들은 이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중요사고에 해당돼 피해자와 형사 합의는 물론 일반사고보다도 처벌이 무겁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도 녹색등이 커졌더라도 좌우를 꼭 확인하고 안전하게 건너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무단횡단은 일체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작은 습관들이 소중한 목숨을 지키는 비결이라는 것을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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