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역할 ‘청소년의 미래다’
상태바
학부모의 역할 ‘청소년의 미래다’
  • 이귀재
  • 승인 2016.03.02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 경위 이귀재

내일 모래면 경칩이다. 만물이 움트는 이때 옛부터 젊은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은행 씨앗을 선물로 주고받고 날이 어두워지면 동구 밖에 있는 수나무 암나무를 도는 사랑놀이로 정을 다져 경칩을 토종 ‘연인의 날’이라 할 수 있다. 신학기 개학인 3.2일 아침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웃음꽃을 피워야할 운동장에는 학생들이 종종걸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최근 경제가 어렵다보니 학부모가 자녀들에게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청소년들이 학교에서조차 적응하지 못하고 싸움을 하고 밖으로 나아가 가출청소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다.

가출한 청소년들은 생활비와 용돈 마련을 위해 한 순간의 잘못으로 범죄의 유혹에 빠져 전과자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이들 청소년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청소년들은 판단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학부모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신학기를 맞이한 즈음 어느 때보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청소년의 성정과 관련된 다양한 욕구를 이해하고 도와주며 그들의 행동을 받아들여 주려는 부모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하여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꿈과 희망의 요람인 학교에서 청소년들은 원대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