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월이 되면 초등학교 입학식이 시작되고 많은 어린이들이 홀로 등하교를 하게 되어 자연스레 자녀들의 보행자교통사고에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전북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약 70건에 달하며, 이는 매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설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는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로만 보아도 입학을 앞둔 자녀들의 교통사고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가 기우에 그치는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신학기를 앞둔 자녀들의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선 어린이들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지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특별한 주위 없이 도로에 뛰어들어 발생하므로 도로를 건널 땐 꼭 좌우를 살펴 안전을 확인한 뒤 건너도록 교육하여야 한다. 또한 운전자의 눈에 짤 띄는 옷이나 신발 등을 착용하게 하고, 보호자는 등하교길이나 골목길, 놀이터로 가는 길 등에 있는 위험요소를 먼저 파악하고 어린이들에게 미리 가르쳐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부모들의 안전지도만으로는 완전히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다. 운전자들도 스쿨존지역에서의 교통법규준수가 습관화되어야 하고 “어린이는 움직이는 신호등”임을 명심하고 각별한 주의운전을 하여야 안전을 더욱 확보 할 수 있다.
취학아동에 대한 안전교육과 함께 내 자녀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스쿨존지역에서의 준법 운전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선 우리 자녀들이 안전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부모와 운전자들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