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공천 작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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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공천 작업 잰걸음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2.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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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오늘 현역의원 공천 배제 사실 통보 예정 국민의당 공천신청 마무리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공천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도 공천 작업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부터 공천 신청자들의 면접 심사에 나선다.

여기에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들에게 공천 배제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점쳐진다.

현역 20% 컷오프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소속 의원 127명 가운데 25명이 해당된다.

그러나 탈당 의원들도 포함돼 있어 실제 해당 의원은 줄어들 전망이다. 

더민주 공관위는 면접 심사를 통해 추가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앞서 여러 차례 하위 20% 컷오프 방침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50%까지도 물갈이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왔다.

국민의당은 지난 19일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무리지었다.

1차 마감결과 330명이 공천을 신청, 1.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청자 및 경쟁률, 신청자 성비를 비롯한 상세 내용은 22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에서는 현역에 도전하는 신인들의 대다수가 안철수 공동상임대표 측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혁신을 명분으로 현역 의원들을 압박한다는 시각이다.

특히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탈락자들의 집단반발도 우려되고 있다. 어렵게 국민의당에 입당했지만 오히려 공천에서 배제되는 ‘혁신의 희생양’으로 전락하게 되면 그들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입당한 현역의원들을 마냥 공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현역의원 물갈이에 실패하게 되면 ‘혁신실패’로 귀결돼 결국 국민들의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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