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태 열사 추모 제례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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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태 열사 추모 제례행사 개최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5.04.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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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과 임실군 동학농민혁명 유족회(회장 최기주)는 10일 조국 광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신 한영태 열사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례행사를 운암면 지천리 묘역에서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례행사는 후손들의 충효사상 고취와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심민 군수를 비롯해 유가족 및 기관단체장, 면민 등 1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면민들과 함께 묘역을 정비하고 엄숙한 가운데 제례행사를 지냈다.

 

  한 열사는 지난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전달된 독립선언서를 지역에 배포 독립만세를 외치다 왜경에 체포되어 전주교도소에 송치, 모진 고문을 이겨내고도 거사 동지들의 성명 자백을 우려해 7일 심야에 혀를 깨물고 옷으로 새끼를 만들어 목메 순국하였다.

 

  이후 1978년부터 후손도 없이 묻혀 있는 묘를 운암면 지천리 마을 주민들이 제초작업 및 주변정비도 하고 정성으로 음식도 준비해 제례행사를 지내기 시작하다가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번영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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