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불 타지 않는 목재’ 국가신기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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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불 타지 않는 목재’ 국가신기술 인증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4.08.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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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교수 개발…경제효과 큰 국가 핵심기술 인정


전북대 박희준 교수(생활대 주거환경학과)가 201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불에 타지 않는 목재 제조 기술이 올해 국가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을 받았다.

국가 신기술 인증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술의 우수성을 정부가 보증하는 것이다.
 

박 교수는 20일 오후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이 기술을 상용화 하고 있는 ㈜행복홈우드테크와 전북대 산학협력단이 함께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 신기술은 박 교수에 의해 개발된 친환경 난연수지를 목재 내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불에 타지 않는 목재를 만들어 낸 것.
이 목재는 불에 타지 않으면서도 목재 표면에 도막이 형성되지 않아 목재 천연의 향과 온·습도 조절기능, 천연 재색과 무늬 등 목재 본래의 기능까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화재에 취약했던 목재 건축 분야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는 신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가 신기술 인증으로 향후 국가계약법에 의한 정부 지원과 정부 조달제품 선정, 지속적인 기술연구 등 다양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뒤따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재안전과 관련된 국민의 인명과 재산 보호, 친환경 주거환경 개선 등 국내 목재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물론 수출 상품화까지 추진할 수 있어 국가 위상 제고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교수는 “이번 국가신기술 인증을 통해 제도적 정부 지원까지 받음으로써 불에 타지 않는 목재가 더욱 기술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상용화와 수출 등을 통해 경제적으로도 더 큰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이 기술 개발로 올 2월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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