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재활용센터를 운영하는 ㈜삼부(대표 홍성택)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소외가정에 중고 가전·가구를 지원하며 나눔과 자원순환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완산구 대형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인 ㈜삼부는 2일, 평화동의 독거노인 등 3가정을 찾아 냉장고 2대, 세탁기 2대, TV, 전기밥솥, 기타 생활가구 등 10여점의 중고 가전·가구를 직접 설치해주고 사용법을 꼼꼼하게 안내하는 등 선행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삼부로부터 가전·가구 등 생활용품 일체를 지원받은 평화동 이모씨 세대는 사업실패, 이혼, 실명 등 어려움을 겪으며 삶의 희망을 잃은 채 알코올 중독자로 살아가던 중 지인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하는 것을 보며 충격을 받아 요양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회복, 영구 임대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1인 독거가구.
아파트 입주 후 당장 생활에 필요한 집기가 전무해 고민하던 차에 ㈜삼부에서 흔쾌히 가전 및 가구 등 생활용품 일체를 무상지원 해줘 편안하게 주거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
가전·가구 용품을 전달받은 평화동 이모씨는 “사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살아왔는데 주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삶의 용기와 희망이 다시 생겨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홍성택 ㈜삼부 대표는 “자원의 재순환을 활성화시키고 저소득 소외계층에게는 꼭 필요한 생활용품들을 지원하는 일이니 만큼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불우이웃을 위한 중고 가전·가구 무상지원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기부는 나눔과 자원순환 실천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더 의미가 크다. 우리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에 동참하여 모두가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나눔문화 확산을 강조했다.
한편, ㈜삼부는 대형폐기물의 수집.운반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가능한 중고 가전.가구들을 깨끗이 수선하여 필요한 가정에 지원하는 저소득층 중고 가전.가구 무상지원사업을 매년 펼쳐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엔 독거노인 및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19세대에 28여점을 지원하였고, 설.추석명절시 성금과 백미 등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