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싱그런 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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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싱그런 꽃의 향연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4.05.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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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꽃 23만5천본 식재 청량감 있는 거리 연출

여름의 문턱에서 시민들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심 거리 초여름 꽃단장이 시작됐다.
전주시립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백일홍, 메리골드, 페츄니아 등 7종의 초여름꽃 23만5천본이 팔달로, 충경로 등 19개 노선에 배치된 화분과 화단에 식재된 것.

특히 경기전 앞, 오거리문화광장, 통일·덕진광장 등에 조성된 이벤트 화단은 경쾌한 느낌의 노랑, 오렌지, 흰색 등의 색상을 가진 꽃과 공작단풍, 수국, 남천 등의 나무가 어우러져 시선을 집중시키고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태조로 돌화분에 식재된 울긋불긋 백일홍은 느림의 미학과 전통의 멋을 느끼기 위해 한옥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걸음을 늦추고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추천대교, 싸전다리 등 주요 교량 4개소에는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 대신 웨이브페츄니아로 단장한 아름다운 꽃벽이 운전자와 시민에게 화사함을 선사한다.
이처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싱그런 꽃의 향연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은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고,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는 Art-Garden에 미소가 번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신 푸른도시조성과장은 “도심에 식재된 꽃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꽃을 뽑아가거나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숙한 의식”을 당부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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