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꽃 23만5천본 식재 청량감 있는 거리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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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턱에서 시민들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심 거리 초여름 꽃단장이 시작됐다.
전주시립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백일홍, 메리골드, 페츄니아 등 7종의 초여름꽃 23만5천본이 팔달로, 충경로 등 19개 노선에 배치된 화분과 화단에 식재된 것.
태조로 돌화분에 식재된 울긋불긋 백일홍은 느림의 미학과 전통의 멋을 느끼기 위해 한옥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걸음을 늦추고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추천대교, 싸전다리 등 주요 교량 4개소에는 삭막한 콘크리트 구조물 대신 웨이브페츄니아로 단장한 아름다운 꽃벽이 운전자와 시민에게 화사함을 선사한다.
이처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싱그런 꽃의 향연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은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고,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는 Art-Garden에 미소가 번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신 푸른도시조성과장은 “도심에 식재된 꽃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꽃을 뽑아가거나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숙한 의식”을 당부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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