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LED 조명제품 부실 생산업체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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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LED 조명제품 부실 생산업체 ‘제재’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3.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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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납품이 늘고 있는 LED 조명제품의 품질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LED 조명 2개 제품(실내조명등, 다운라이트)에 대해 수요기관 납품현장에서 품질점검을 실시한 결과 96개 생산업체가 납품한 153개 제품 중 11.8%인 18개 제품이 당초 계약된 품질기준에 미달됐다.

규격미달 제품에 대해서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거래를 정지했으며, 품질점검 결과를 12일부터 나라장터에 게시, 수요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대상 제품들은 KS 또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품질관리 수준이 양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품의 필수기능인 ‘광효율’과 ‘초기광속’ 시험항목에서 규격미달이 다수 발생(72%, 13건/18건)했으며 이는 핵심부품인 LED 소자에 대한 자체 품질관리 노력부족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KS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기준은 충족하였지만 제품성능을 과장해 계약규격서에 표기한 경우도 적발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비록 정부로부터 제품인증을 받았지만, 납품단계에서 불합격이 상당수 발생하므로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사후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면서 “부실 인증제품의 공공기관 납품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인증기관과 점검결과 공유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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