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날씨로 예년에 비해 열흘정도 채취 빨라져
최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진안지역의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화됐다.
진안군 운장산 일대에는 따뜻한 겨울날씨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열흘정도 일찍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으며 정천·주천면 지역의 고로쇠작목반을 중심으로 농가들은 수액 채취에 분주하기만 하다.
진안군에서는 해마다 운장산(정천, 주천면), 덕태산(백운면) 인근에서 약 20만ℓ의 수액을 생산하여 약 6~7억원 이상의 짭짤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어 농한기에 이 지역 농민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최근 웰빙음료로 인기있는 고로쇠 수액을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채취 농가들에게 위생 및 품질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행정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관광지 운일암반일암 계곡으로 유명한 진안 주천면에서는 3월 15~1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고로쇠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진안운장산고로쇠축제는 고로쇠수액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 및 농·특산물 전시, 민속놀이,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봄소식과 함께 많은 상춘객들을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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