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2년 연속 의사 국가시험 전국수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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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2년 연속 의사 국가시험 전국수석 배출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4.01.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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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나가혜 양, 400점 만점에 370점으로 수석합격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의사 국가시험에서 전국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22일 합격자가 발표된 제78회 의사 국가시험은 전체 3,412명의 응시자 중 3,200명이 합격함으로써 93.8%의 합격률을 보인 가운데 원광대 의과대학 나가혜(25 사진) 양이 400점 만점에 370점(100점 환산기준 93.8점)으로 전국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원광대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석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지방대학이라는 불리함 속에서도 의과대학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의사 국가시험에서 2년 연속 합격자 배출은 지방 의과대학 중 원광대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김시호 선배의 수석합격이 강한 자극제가 돼 후배들이 자신감을 갖고, 더욱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이면서 “앞으로 모교인 원광대학병원에서 수련과정을 거친 후 후배들과 교육 및 연구를 같이 할 수 있는 교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의과대학 이영진 학장은 “실습용 마네킹을 활용해 모의환자 진단·치료 실습을 진행하는 임상실기센터 운영과 대학교수들이 의사국가시험 대비 특강을 실시하는 등 학생지도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좋은 결실을 거둔 것 같다”며, “현재 강의동 건립기금을 모으고 있어 앞으로 전용 강의동까지 마련된다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더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생명 특성화 대학인 원광대는 2013년에 의사 및 치과의사 국가시험 전국수석과 더불어 한약사 국가시험에서는 4년 연속 수석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매년 뛰어난 성과를 올리면서 학교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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