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정신 차려야 할때
상태바
국민이 정신 차려야 할때
  • 허성배 칼럼니스트
  • 승인 2013.12.23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정치하겠다는 사람들을 보면 큼직한 사람은 하나도 없고 여 · 야 할 것 없이 모두 고만고만한 '잔챙이 소인배'들만 악마 구리 끓듯 한다. 세상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한심한 생각이 든다.
  내년 6월에 시행되는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그 '잔챙이 소인배' 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앞 뒤 가리지 않고 날뛰는 꼴이란 마치 닭장 안에 배추 잎이라도 던져주면 병아리 새끼들이 물고 도망가고 쫓고 쫓기는 난장판을 보는 것 같다.

  나라가 온통 법도 질서도 없고 위아래도 없고 마치 저작거리 깡패들 같은 몰상식한 막말을 해대는 일부 정치인들 때문에 민심이 흉흉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종북세력들이 깽판을 쳐도 대통령이 안보에 대한 큰소리 한 번을 지르나, 호통을 치나, 대통령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착한 건지, 무능한 건지, 뭐 하고 있는지 도대체 답답하기 그지없다.
 대통령이 당선된 지 1년이 되는 지금에 와서 느닷없는 부정선거니 사퇴 또는 하야하라는 어느 정신 나간 국회의원이 있는가 하면 어머니는 공산당 흉탄에 서거하고 아버지는 짐승과 같은 자의 테러로 비통하게 숨진 부모의 죽음에 대하여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일국의 대통령을 대놓고 아버지 전철을 밟울 것이라는 비인간적이고 악질적인 테러 막말을 넘어 면책특권을 미끼로 암살을 획책한 흉악한 악담을 한 어느 국회의원에 대해 당의 지도부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사과는커녕 자기식구감 쌓기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어 이는 국민을 무시한 망언이요 선전포고라고 크게 울분해하고 있다.
 또한. 현직 공무원인, 어느 판사란 자는 인터넷에다 대통령을 그토록 모욕해도 그만, 데모 현장에서 경찰서장이 매를 맞고 도망을 다니고 공권력이 유린을 당해도 그만, 어느 대선후보자란 자가 정권만 잡는 날에는 깡그리 갈아엎고 몇 배로 갚아주겠다고 이를 갈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공갈을 쳐도 그만, 학생들이 저희끼리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고, 툭하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도 그만, 어느전직 장관이라는 자가 잔인무도한 북한살인 독재자가 장성택을 총살형을 집행한 사건을 역적 이석기와 갓다고 비유하며 두둔하는 몰상식한 망언을 해도 그만.
 청소년들이 전교조에 의해 빨갛게 물들어 가도 그만, 이러다가 나라가 좌빨에게 넘어가도 그만? 착해서든. 용기가 없어서 그렇든.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비상계엄이라도 선포하여 썩어가는 입법부를 해산하고 재선거를 시행하는 등 법질서에 대한 전쟁선포를 헌법에 따라 칼을 뺴 들지 않고 이대로 갔다가는 국기가 흔들려 선량한 국민들만 불쌍한 처지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국법질서가 어지럽고 사회가 극도로 혼란해지고 나라의 뿌리가 통째로 흔들리는데도 “이래서는 안 된다.“ 하고 나서는 정치인도 사회 지도층도 꾸짖는 언론도 없다.
  모두 자기의 이해득실만 따지고 밥그릇만 끼고 앉아있는 '잔챙이 소인 배' 들만 득실대고 있다. 나라를 위해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위정자를 만나기 어려운 세상이 돼버린 것이다. 내년 6월에 있을 제6회 전국 동시 지방 서거에 나서겠다는 사람들의 면면은 어떠한가?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은 일부를 제외하고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잔챙이 소인배 들만 눈에 띈다는 여론이다.
 내일은 어떻게 되든 나라야 망하든 말든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당장 표 얻을 궁리만 하는 정치 협잡꾼들이 경쟁적으로 공짜 공약을 쏟아 내고있는 판국이다. 이에 따라 지난 대선때의 경우 새누리당은 야당에 질세라 아이를 낳으면 전액 무상보육에다 학생들의 아침 급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정부의 금년 세출예산은 326조 원, 이 가운데 복지예산이 무려 160-170조 원이라고 선동했다. 복지비가 국가 1년 예산의 50%가 넘는다. 나라 망하는 길이다. 공약대로라면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오는가? 필요한 돈은 세금을 올려서 만들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정치인을 본 일이 있는가?
  세금이 없으면 복지도 없는 것이다. 복지혜택을 주겠다고 할 때는 거저 주는 것같이 생색을 내지만 알고 보면 다 우리가 내야 하는 혈세다. 국민이 내야할 돈으로 제 돈 주는 것같이 생색내는 정치 협잡꾼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 가운데 자리와 목숨을 걸고 "이건 아니다",  "이렇게 해서는 나라가 망한다." 이라고 바른 소리 하는 사람이 어디 한 사람이나 있는가?
   정치는 자기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나의 이익과 출세를 위해 하는 것은 정치를 빙자해서 국민을 속이는 정치모리배들의 협잡행위이다. 국민과 역사 앞에 큰 죄를 짓는 범죄행위이다.
  선거에서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국민에게 바른길을 얘기하고 일깨워주는 것도 당선 못지않게 중요한 정치행위이다. 선거에서 떨어지는 것은 개인의 실패이지만 국민을 일깨우는 것은 바른정치를 구현하는 뜻있는 일이다.
   국민을 속여 나라가 망하든 말든 표를 얻어 당선될 생각만 하는 '잔챙이 소인배 협잡꾼들은 나라를 거덜 내는 쥐새끼들이다. 온 국민이 잔챙이 소인배 으슥한 낮도깨비 같은 자들의 꾐에 빠져 놀아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정신을 차려 선거를 통해 그런 자들을 싹 쓸어내 청소해야 할 것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