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산업 메카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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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탄소산업 메카 '자리매김'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10.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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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대성우, 탄소복합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협약

-2017년 이후 상업생산 가능, 현대성우 연간 매출 규모 1조1천억원대
-상시 고용인원 1,400여명 규모, 전주공장 건립하면 지역경제 선도 기대

 

현대성우  전주시 탄소융합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22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한 이명연시의장, 홍동희 현대성우사장, 강신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주시가 탄소복합소재를 연구 개발 중인 대기업 규모의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기업인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주) 유치에 성공했다.<관련기사 2면>

이는 지난 5월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 준공에 이어 8월 GS칼텍스까지 탄소산업 관련 국내 굴지의 대기업 2개사를 유치한데 이은 쾌거다.

무엇보다 대기업에 버금가는 국내 대표적인 중견기업을 처음으로 유치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전주시는 22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홍동희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주) 사장, 송하진 시장, 이명연 시의회 의장,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 강신재 원장 및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성우와 탄소복합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보유한 탄소기반구축 및 최첨단 고진공다이캐스팅 장비를 이용한 자동차용 탄소복합소재 부품개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그 결과물로 현대성우 자동차부품 양산공장을 전주에 건립하고, 전주시가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주)에 장비 및 부지 등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주)는 자동차부품 경량화를 위해 이미 전기자동차용 14인치 탄소복합소재 휠 제작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엔진 하부에 장착되는 고진공 알루미늄 일체형 엔진 서브프레임 개발 뿐 아니라, 올해 6월부터는 탄소복합소재 판스프링을 개발하기 위해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탄소밸리 신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주)는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2017년 이후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기업의 연간 매출규모는 현재 1조1천억원(수출 4억불), 상시 고용인원 1,400여명으로 국내 굴지의 중견기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향후 양산공장을 전주에 건립하면 지역경제를 선도하게 될 전망이다.

홍동희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주) 사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의 전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경량화를 위한 탄소복합소재 자동차 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주시와 함께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이뤄내겠다”며 “이를 통해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주목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시의 탄소산업과 관련해 2020년까지 대기업 2개 이상 핵심중소기업 100여개사 유치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앞으로 ‘탄소=전주’라는 공식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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