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용진면, 26일 ‘재밌는 호박데이’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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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용진면, 26일 ‘재밌는 호박데이’ 행사 열어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10.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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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의 전초기지라 할 수 있는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키운 다양한 호박이 선보이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이달 26일 선보인다.

완주군 용진면(면장 소병주)은 용진농협 직매장 일원에서 ‘2013 용진면 재밌는 호박데이’ 행사를 26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재밌는 호박데이’는 지난 봄부터 각 마을의 어르신이 정성들여 키운 다채로운 호박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간 ‘고스톱’으로 대변되는 경로당의 시간 때우기식 문화에서 생산적이고 활력넘치는 문화로 변신시키기 위해 용진면이 각 마을의 경로당 어르신과 함께 만들어온 노력의 산물이다.

행사에서는 ‘거대호박’, ‘예쁜 호박’, ‘못난이 호박’ 등 3개 분야에 걸쳐 나름 우수한 호박을 뽑는 콘테스트는 물론,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호박죽을 나누며 풍물패 공연과 농부가 등의 민요를 감상하는 한마당 잔치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선보인 호박을 값싸게 파는 행사도 병행된다.

나아가 행사에서 팔린 수익금은 전액 경로당 어르신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소병주 면장은 “작년 겨울, 미국의 슈퍼호박 선발대회 기사를 보고 이번 행사를 생각하게 됐다”며 “많은 소비자가 행사에 참여, 부모님같은 어르신이 사랑을 담아 재배한 호박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이를 통해 경로당도 더욱 활성화시키는 작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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