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추석 장 봐 왔으니 추석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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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추석 장 봐 왔으니 추석 잘 보내세요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3.09.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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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치면 한가위를 맞아 할머니들과 정을 나눠-
임실군 덕치면(면장 백종완)은 12일 민속 대 명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직원들이 자진해서 상품권을 모아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을 홀로 사시는 소외된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매년 명절이 돌아와도 찾아갈 곳도 올 사람도 없는 홀로 사시는 손(93세)할머니와 홍(85세)할머니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도록 직원들이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았다. 
이번에 구입한 재래물품은 할머니들이 입맛이 없으실 때 드실 조기, 김부각, 김과 과일을 파란 비닐봉투에 넣어 직원들이 전해 드리고 할머니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한평생 삶의 애환을 읽은 직원들의 코끝이 찡해 왔다 . 
홍 할머니는 몸에서 겸손이 묻어나게 허리가 90도로 굽혀진 상태로 다리까지 불편하여 어디 맘껏 다니기 어려운 불편한 몸이지만 허름한 집 마루에서 고추를 다듬고 계시는 모습은 한평생의 부지런함이 엿보인다. 
고령이 되신 어르신들의 고달픔을 한 철 장보기로 위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큰 실천을 나누기 위해서는 먼저 소소한 일상의 이웃되기 실천을 하고 있는 덕치면 직원들의 따뜻한 맘이 전해진다.
백종완면장은 “추석 명절이지만 오갈 곳 없는 홀로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자식 된 정을 나누고 싶다.”또한 재래시장을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직원들과 함께 십시일반 보태어 장보기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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