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를 대신해 함께 송편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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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를 대신해 함께 송편을 만들어요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3.09.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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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임실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순옥)는 추석을 앞두고 13일 다문화센터에서 친정엄마와 결혼이주여성 20명이 함께 송편을 빚고 전을 부치는 등 추석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필리핀과 중국 등 멀리 타국에서 시집을 와 명절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에게 우리문화와 음식, 예절 등을 체험하게 하고, 친정엄마의 역할을 대신하게 해주기 위한 '결혼이주여성 친정어머니 맺어주기'사업은 올해 3년째 추진되고 있어 이제는 결연을 맺은 이들 가족은 친가족과 마찬가지로 서로 왕래하고 정을 나누고 있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대신하고 있다.
이날 송편만들기 행사에 참석한 친정엄마 문다남(임실군여성단체협의회장)씨는 3년전 딸로 인연을 맺은 하티응옥수안(베트남출신)과 명절뿐만 아니라 수시로 왕래하면서 집안일과 육아 등 소소한 일도 함께 상의하여 한국에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순옥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매년 결혼이주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늘고 있어 이제 더불어서 함께 사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편견과 갈등 없는 시선으로 다문화가족을 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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