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강호 아스날 상대 5호골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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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강호 아스날 상대 5호골 쏠까?
  • 투데이안
  • 승인 2010.01.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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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이 강호 아스날을 상대로 시즌 5호골에 도전한다.

볼턴은 오는 7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 2009~2010 19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8월 입단, 4개월 간 자신의 실력을 한껏 드러내며 볼턴의 주전 자리를 꿰찬 이청용은 이번 아스날전에서도 무난히 그라운드를 밟을 전망이다.

세간의 우려를 딛고 3골 2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던 지난 해의 활약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3일 리그2(4부리그) 소속 링컨시티와의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활약의 기복 없이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점에서 이청용의 활약은 군더더기가 없어 보인다.

이번 아스날전은 이청용의 기량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청용은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롯해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등 소위 강호팀과의 맞대결에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만족할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공격포인트 달성 여부를 떠나 전체적으로 한 수 위의 상대들을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전력이 약한 볼턴의 팀 사정상 이청용의 활약이 크게 빛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경기를 직접 해결해가야 하는 공격수라는 입장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활약이었다.

아스날과의 맞대결은 시즌 처음이다. 그간 내공을 쌓은 이청용에게는 지난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계기이자 팀의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다.

다만 이청용이 100%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청용은 링컨시티전 후반 15분 상대와 경합하다가 부상을 당해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이후 이청용은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며, 아스날전 출전에 이상이 없다는 의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경기 후 4일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출전해야하는 입장이기에 우려는 여전하다.

기분 좋게 1월을 시작한 이청용이 과연 아스날전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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