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철, 자동차 안전운전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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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철, 자동차 안전운전이 최우선이다
  • 박범섭
  • 승인 2013.07.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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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피서지를 찾아 많은 사람들은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자동차 여행을 하게 되지만, 무엇보다 출발부터 피서지에서 그리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안전이 최우선 중요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휴가철 들뜬 분위기 탓에 망각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였던 휴가가 자동차 관리 부주의, 운전 부주의, 안전사고 등으로 낭패 또는 불행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첫째는 타이어·브레이크 등  차량 점검이다.   

여름철에는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도로교통공단에 의하면 타이어 파손으로 일어난 교통사고가 2009-2011년 동안 47.1%가 5-8월에 발생, 치사율 역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3.7 배나 높다고 분석한다.   
타이어 공기압, 마모 및 손상상태 점검과 장마와 국지성 호우로 강수량이 많고 빗길운전 주의는 물론 물웅덩이 또는 포트 홀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전기 계통 배터리, 전조등, 브레이크 등, 미등, 후미등의 작동 상태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둘째는 피서지에서 안전수칙 준수다.   
  계곡. 바다 등에서 어른들끼리 놀기에 정신이 팔려 아이들이 만약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놀고 있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너무 조급하게 행동하고 금지 구역을 이용하다가 익사 또는 추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피서지에서는 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한정된 장소에서만 놀아야 한다.   
셋째는 졸음운전과 과속 그리고 음주운전 절대 금해야 한다.   
행락철 피서지에서 음주가 없을 수 없겠지만 음주운전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졸음운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말아야 하며 조급하게 서두르거나 과속은 위험하다.   
음주운전은 겨울철에 비해 휴가철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우리 경찰에서는 불가피하게 도내 전 지역에 “음주운전 교통사고 주의보”를 발령, 유흥가와 피서지 등에서 음주단속 홍보와 대대적인 단속을 하되 야간뿐 아니라 주간 음주운전이 많아 주?야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의 자료에 의하면, 2010-2012년(3년) 간 교통사고 사망자 1150명 중 7월에만 사망자가 100명에 달하고 유형별로는 음주운전 20명으로 가장 많고, 중앙선침범 14명, 신호위반 11명, 과속 6명 등으로 거의 모든 사고는 과속으로 연결되는 사고다.   
또한 피서철 사망사고 증가 이유는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음주운전, 과속 등의 법규 미준수와 무더위로 인한 짜증, 장마까지 겹쳐 빗길 교통사고가 주원인 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필자가 경험한 음주운전에 의한 불행한 사례를 소개하면, 09. 7 25일 50대 부부가 덕유산 칠연폭포 계곡에 피서차 왔다가 남편은 취해 조수석에서 자고 만취한 부인이 승용차를 운전하던중 피서차 온 보행자 3명중 1명을 충격 배수로에 넘어지게 하여 사망, 부인은 유치장으로 남편 혼자 귀가하는 불행한 사건과   
10. 8. 11일 구천동에 단체로 피서차 왔다가 동료 일행과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고 숙소로 가던중 대학원 졸업 해외 유학까지 다녀와 모처름 관광차 온 생물학박사인 30대 여성 일행이  숙소로 걸어서 귀가하는 것을 발견 못하고 충격 사망케 하는  불행한 사고로 연결되는 것이 음주운전이다.   

지난 2001. 12. 9일 도로교통법 개정내용이 시행되고 있는데, 당초 무조건 “3년이하 징역 1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통일되었던 것이 혈중알콜농도와 위반 횟수에 따라 처벌에 하한선을 정해 실질적으로 대폭 강화하여 1회?2회 위반 0.05-01%는 6월 이하 징역/3백만원 이하, 0.1-0.2%는 6월-1년/3백-5백만원, 0.2%이상 1-3년/500-1천만원, 3회 이상?측정거부 1-3년/ 500-1천만원으로 상향하였으나 음주운전은 줄지 않고 있다.   
명절이나 휴가철 즐거움을 갖고 떠난 피서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안따까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뿐 아니라 가족과 주위 동료 모두 관심이 필요하고 안전한 운전습관과 안전수칙 준수가 가정의 행복 지킴이 ! 라는 사실 잊지말고 피서철 우리 모두 교통법규 준수 생활화에 노력하여야 하겠다. 

/박범섭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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