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사고를 당한 소비자들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100건 중 1건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보험금 부지급률)으로 나타나, 보험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트린다는 지적이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의 횡포가 손해보험사에 비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보험금 부지급율은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이고, 보험금 불만족도는 보험금 청구된 계약 중 보험금 청구 후 계약이 해지된 비율을 나타낸다.
실제 금년 4월말 현재 전체 생보사와 손보사의 ‘보험금부지급률과 보험금불만족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낮은 생보사는 신한생명(0.31%), 손보사는 메리츠화재(0.63%)로 집계되었다.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 중 손보사는 에이스손해가 5.7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농협손해가 4.97%, AIG손해가 3.59% 순이었다. 생보사의 경우 AIA생명보험이 2.85%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생명이 2.69%, KDB생명이 2.39%순이었다.
보험금 불만족도는 손보사 중 AIG손해가 5.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AXA 손해가 3.29%로 높았다 생보사는 현대라이프생명이 3.56%로 가장 높았고, 이어 AIA생명이 3.01%, 알리안츠생명이 2.6%로 나타났다.
보험금 부지급율과 보험금 불만족도는 불완전판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표로 금융소비자가 보험사와 상품을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금융당국은 보험금 부지급율이 높은 보험사는 상품판매부터 지급단계까지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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