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희망 담은 전북체육회관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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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희망 담은 전북체육회관 시대 개막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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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인의 최대 숙원인 전라북도체육회관이 23일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이날  전북체육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고환승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정동영 의원, 김희수 도의회 의장, 관련 체육인 등 각계각층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체육회관이 준공되면서 과거 체육강도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전북 체육이 내년부터 새롭게 부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체육회관은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현 종합경기장내에 총사업비 15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1,043㎡ 규모다.

체육회관 건립사업비는 중앙 정부의 특별교부세 31억원, 복권기금 59억원, 균특회계 14억원 등 104억원의 국비와 도비 52억원이 투자됐다.

전라북도체육회는 1965년에 건립해 낡고 노후화된 체육회관에서 업무를 수행해 오던중 도내 체육인들이 중심이 되어 전북체육의 응집력과 전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체육회관을 신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했다.


200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체육회관 건립 추진을 시작으로 2008년 3월에 착공하여 2009년 12월 준공을 맞이했다. 
 
신축된 체육회관은 실내종목훈련장, 스포츠과학센터, 종합트레이닝장, 장애인체육시설, 생활체육시설, 사무실과 회의실,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추었다.

체육회,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3단체는 입주를 완료으며, 준공식에 이어 각종 경기단체가 입주해 체육종합센터로서 체육진흥을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갈 계획이다.


도체육회 등 체육3단체 및 각종 전문체육 경기단체의 사무실 집적화를 이뤄 체육정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종합센터 등 체육행정의 능률화를 도모하게 됐다.

특히, 다목적 실내훈련장, 스포츠과학센터, 종합트레이닝장에서 과학적인 훈련을 실시해 전문체육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체육시설 및 장애인체육시설 공간 제공으로 생활체육을 선도함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공존하는 어울림체육의 상징적 실현이 기대되는 등 체육종합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 체육강도의 옛 명성을 다시 찾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최초로 체육회,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3단체가 입주해 한지붕 세가족이 보금자리를 틀고 도내 체육인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전북체육의 명예와 명성을 드높여 나가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45년만에 웅장한 전북체육회관이 건립돼 자랑스럽다"며 "이제 건물이 완성된만큼 경기력 향상 등 새로운 전북발전의 역사를 써달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이제 전북체육을 국내 상위권으로 진입시켜 한국 체육의 중심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엘리트체육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장애인 체육 등 삼위일체가 되어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젠 웰빙이 중심이 되고 있다. 전북체육회관은 전북도민이 모두 건강해지고 장애인도 함께 건강해 지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면서 "체육회관을 중심으로 사회 통합의 결정체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희수 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오랜 염원이고 숙원사업인 체육회관이 마침내 준공하게 됐다"며 "어려울때마다 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전북체육이 내년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련산로 준공식을 위해 전주에 내려온 정동영 의원은  "황인성 전 지사시절 이터가 생겨 김완주 지사때 부자(전북체육회관 준공)가됐다"면서"준공식을 계기로 내년부터 체육강도로 발돋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전국체전 육상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강나루(익산시청.해머던지기)가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전국대회 전광왕과 소년체전 단체우승을 차지한 군산 나운초등학교는 최우수단체팀상을 수상했다.

공로상에는 한영택 전북테니스협회장과 홍낙표 전북바이애스론연맹회장, 최동훈 전북유도회장, 홍을표 전북트라이애슬론연맹회장, 이진택 익산시핸드볼협회장, 곽남기 전북빙상연맹부회장, 채동석 전북컬링연맹부회장 등 8명이 선정됐다.

연구상에는 송은섭 우석대학교 체육과학대학장이, 지도상에는 육상의 최진엽(전북기계공고) 코치를 비롯해 축구 한상진(이리동중) 코치, 야구 최한림(전라중) 코치 등 19명이 차지했다.

이외에 우수선수상에는 축구 김영권(전주대), 사이클 장선재(대한지적공사), 양궁 오진혁(농수산홈쇼핑) 등 11명이, 우수단체상에는 호원대(축구), 이리중(핸드볼ㆍ펜싱), 전북도청(체조ㆍ양궁), 컬링(전주대) 등이 각각 수상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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